당귀는 예로부터 몸을 보하는 대표 약초로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특히 전통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처방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차나 건강식품으로도 관심받으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당귀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당귀'라고 부르는 것은 참당귀(학명 : Angelica gigas Nakai)입니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학명 : Angelica sinensis), 일본에서는 일본당귀(학명 : Angelica acutiloba)가 주로 이용되며, 서로 같은 '당귀'라는 이름을 쓰지만 식물학적으로는 다른 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참당귀'를 기준으로 어떤 약초인지, 주요 효능과 먹는 방법, 전통적인 활용,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

당귀(국산 당귀, 참당귀를 뜻함)란 무엇인가?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합니다. 전체 높이 1~2m 정도에 줄기는 자줏빛을 띕니다. 당귀는 대표적인 약용 식물로 뿌리와 잎에서 은은한 한약 냄새가 납니다.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합니다. 가을의 뿌리는 약제로 사용하고, 봄부터 여름까지 올라오는 잎사귀를 섭취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 왔으며, 지역과 품종에 따라 향과 성분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당귀(當歸)'라는 이름은 여러 유래가 전해지는데, 먼 곳에 떠난 사람이 이 약초를 먹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어원에는 여러 해석이 있지만, 오랫동안 귀하게 여겨진 약초라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당귀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
당귀에는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 데쿠르신(Decursin)
● 데쿠르시놀 안젤레이트
● 쿠마린 계열 성분
● 정유 성분
●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이러한 성분들은 당귀 특유의 향을 만들고, 다양한 연구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참당귀에는 중국당귀나 일본당귀에서는 매우 적거나 거의 검출되지 않는 데쿠르신(Decursin)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항노화, 항산화 및 항암 작용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귀의 대표 효능
1. 전통적으로 혈을 보하는 약초
당귀는 오래전부터 '보혈' 약재로 알려져 왔습니다. 풍부한 비타민 B12 그리고 엽산류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혈구가 모자랄 때, 혈색소가 감소될 때, 또는 저혈당증일 때 이를 개선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혈액순환을 돕는 전통 활용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당귀는 피의 순환을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 작용까지 있습니다.
3. 여성 건강과 관련된 전통 활용
당귀는 여성 건강과 관련하여 아주 많이 알려진 약초 중 하나입니다.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 등을 개선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질환의 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전통적으로 여성의 몸을 보하는 약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4. 피로 해소와 원기 보충
몸이 쉽게 지치거나 기력이 부족할 때 보조적으로 활용해 온 기록이 전해집니다.
5. 현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약초
최근에는 항산화 작용과 생리활성 성분 등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일반적인 효능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 먹는 법
당귀차
가장 널리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말린 당귀를 물에 넣고 은은하게 달여 차처럼 마십니다.
달여 먹기
전통적으로 약탕기에 오랫동안 달여 섭취하기도 했습니다.
백숙과 탕
닭백숙이나 각종 탕 요리에 넣으면 특유의 향이 더해지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선요리
여러 약초와 함께 건강식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건강식품
분말이나 환, 농축액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귀의 전통 활용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전통 의서에는 당귀가 다양한 처방에 사용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몸을 보하고 혈을 보충하는 약재로 오래도록 활용되어 왔으며, 다른 약초와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 때도 많았습니다.
약효 :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며 심장 기능을 보호하고 혈액 생성을 촉진한다.<동의보감>
좋은 당귀 고르는 법
좋은 당귀는 향이 진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띱니다.
구입할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향이 선명한 것
● 곰팡이나 변색이 없는 것
● 지나치게 습기가 많은 것은 피하기
● 믿을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하기
섭취 시 주의사항
당귀는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 과다 섭취는 피합니다.
● 임신 중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곳이 좋습니다.
● 항응고제 등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면 의료진과 상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의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말(FAQ)
Q : 참당귀, 중국당귀, 일본당귀의 차이점은?
A : 우리나라에서 '당귀'라고 하면 참당귀를 의미하며 국산당귀라고도 부릅니다. 참당귀에는 데쿠르신(Decursin) 성분이 비교적 풍부하나, 그외 당귀에는 매우 적거나 거의 검출되지 않습니다. 이렇듯 향과 성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당귀는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약재로 이용되어 왔으며, 일본당귀는 일본 한방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당귀는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활용되어 온 대표적인 전통 약초입니다. 알면 알수록 귀한 약초라 생각되며, 특유의 향과 다양한 활용법 덕분에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약초가 그렇듯이 당귀 역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활용법과 현대 연구 결과를 함께 참고하면서 올바르게 이용한다면 당귀를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문헌
● 신재용의 신 동의보감, 2012년, 발행처 북 플러스
● 약초도감, 곽준수·석순자·성환길, 2019년, 가교출판
● 천기누설 약초보감, MBN 천기누설 제작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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